달걀만한 딸기 제일농산, 품종신고

2007-01-29     원예산업신문

   
달걀만한 딸기 신품종이 개발되어 최근 품종신고를 마쳤다. 지난 24일 경남 밀양의 종묘생산업체인 제일농산은 달걀만 한 크기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를 개발, 품종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7년 전부터 딸기육종실험을 통해 개발한 국산 품종인 ‘매향’과 일본산 품종인 ‘아마오우’를 교잡해 만든 ‘단미(밀양1호)’를 개발했다. 또한 이 품종은 달걀만 한 크기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고 탄저병과 흰가루병 등에도 강한 내성을 갖췄다고 밝히고 있다.업체는 이번 초대형 딸기신품종의 개발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국산 품종 육성이 활기를 띠어 오는 2009년으로 예정된 해외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으로 부담이 큰 재배농가에 활력소가 됨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2009년부터 국내 딸기 생산농가들이 해외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며, 향후 더욱 많은 경쟁력 있는 국산 품종 개발이 이루어져 농가에 희망을 주는데 이번 민간육종 딸기가 희망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