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 ‘브랜드 대상’ 수상
품질 가격 등 전반적 브랜드 만족도 높은 평가
문경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일보, 한경비지니스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농산물로는 유일하게 문경사과가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문경사과는 품질, 가격 등 전반적인 브랜드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감도 및 신뢰도에서도 타 지역 농산물을 압도하며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문경사과는 백두대간 중산간 지역의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다. 향도 짙고 당도 역시 높아 전국 최고의 사과로 인정받아 왔다.
193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문경사과는 현재 재배면적 1975㏊로 전국 6대 주산지로 성장했다.
문경시는 명품사과 생산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감홍과원조성사업 등 차별화된 지원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 왔다. 사과대학 운영, 사과농가 해외교류 등 사과생산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해 명품 문경사과의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를 위해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서 공동선별, 공동포장,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로 문경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2006년부터는 문경사과 축제를 개최해 문경사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16일간 열린 사과축제 기간 동안 32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과칩, 사과즙 등 우량 가공농가 50여호도 육성해 생산량의 25%인 8,400여t을 가공하고 있다. 지역내 초·중·고·유치원에 사과즙을 공급해 로컬푸드로서 급식시장을 개척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사과는 연간 4만 2000t이 생산돼 농가소득이 1,000억원에 이르는 문경시의 대표 소득작목"이라며 “문경사과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