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주서 '세계정원박람회' 개최

2007-01-23     원예산업신문
2015년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도는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07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4~9월 도 산림환경연구소(229㏊)에서 500억원을 들여 ‘세계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내년까지 조직정비와 지원조례 제정을 마친 뒤 2009년까지 추진기구 설립과 국제화훼기구(AIPH)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 참가국 유치 등을 거쳐 2010년부터 5년간 한국정원 조성 등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산림환경연구소 내 산림박물관과 온실, 수목원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특히 박람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산림환경연구소에 전시림(26㏊)과 전문 소나무원(4㏊), 생태숲(60㏊), 맨발산책길(400m), 수변휴양시설(750㎡) 등을 조성하고 박람회장 곳곳에 이색가로수 400그루를 심는다는 구상이다. 또 산림환경연구소로 진입하는 금강 불티교 주변에서 수상쇼 및 설치예술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이 박람회가 개최되면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고 공주와 부여 등 백제문화권의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계정원박람회'는 1869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4월28일부터 10월9일까지 독일 론메브르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