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천적이용 딸기재배 기술지도
2007-01-23 원예산업신문
부여군이 시설딸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방제를 위해 천적을 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딸기에 피해를 주는 점박이응애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를 이용한 고품질 딸기재배기술을 지도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천적증식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칠레이리응애 27만마리를 생산하여 1차로 25농가에 공급했으며, 오는 3월까지 총 110만 마리의 천적을 증식해 100농가, 36ha(딸기하우스 540동)에 확대·보급한다는 계획이다.구룡면 논티리 양찬문씨는 시설딸기 5동(1,000평)에 칠레이리응애 1만마리를 투입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친환경인증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칠레이리응애는 점박이응애 발생량이 3%이내일 때 투입하면 가장효과가 좋으며 200평 1동에 2천마리에서 1만마리까지 방사해야 효과를 거둘수 있다.이처럼 천적을 이용하면 해충만 잡아먹을 뿐 다른 동식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아 농약사용을 크게 줄임으로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송균섭 지도사는 “천적을 이용한 재배법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장점도 많지만, 방제효과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섣부른 농약사용을 자제해야하고 점박이응애가 다량 발생했을 경우 방제효과가 떨어지는 등 단점도 있어 사전교육을 꼭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천적을 이용한 효율적 방제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농가에 기술보급과 함께 지속적으로 천적을 증식·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