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미라이트, 장미 국화 안개초등 유망화훼품종 공급
2005-12-13 원예산업신문
(주)세미라이트(대표 김정관)는 장미·국화·안개꽃등 국내재배가 많은 절화류와 최근 더 주목받고 있는 초화류등의 소형분화류를 전문으로 해외 우수품종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화훼부문 사업을 한지도 15년째로 90년대 선인장을 비롯한 정부의 화훼수출에 동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90년대 중반 유럽에는 이미 로열티가 정착된 것을 보고 국내에서 로열티에 대한 부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지난 2002년부터 로열티 관련 품목관리를 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그동안의 기홍통상에서 (주)세미라이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력품목인 LED램프의 기초소재 생산과 함께 화훼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세미라이트의 김정관 대표가 반도체와 화훼라는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분야를 함께 사업화하게 된 데에는 해외출장시 접한 외국의 경우 농업이 각광받는 산업인 동시에 농업인들도 경제적으로 풍족해 우리나라 농업·농가들도 그러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세미라이트의 주력품목은 장미, 국화, 안개꽃 절화와 포인세티아, 임파첸스, 분화안개, 텔라고늄(제라늄)등 소형분화다. 이중 장미는 네덜란드 디루이터사, 국화는 네덜란드 퓌데스사, 안개꽃는 이스라엘 단지거사, 포인세티아는 미국 폴레케사등 각 품목 육종에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종자회사의 품종을 국내 독점공급하고 있다. 현재 장미는 임실 로즈피아, 임실장미, 김해 대동화훼단지에 스프레이 장미, 경기 고양·파주, 전남 광주등에 스탠다드 장미등 총 180여 농가에 장미품종을 공급하고 있다. 국화는 구미원예수출공사에서 전량 육묘되며 구미원예농단과 김해유성농원 및 충남 예산, 경남 김해, 충남 계룡등 1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해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해외전문가를 초청, 전국 국화주산단지에서 순회컨설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품목은 안개꽃 ‘밀리언 스타’인데 3년전부터 국내에 들여와 올 가을부터 시제품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반응이 좋다. 안개꽃은 생산량이 장미, 국화, 백합등과 함께 생산량 5위안에 드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절화로 수출이 되지 않아 왔다.이은선 화훼팀장은 “‘밀리언 스타’는 유럽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품종이다. 일반 품종에 비해 꽃이 1/3 정도로 작은 대신 화수가 많아 수명이 오랜 기간 유지돼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칼랑코에는 국내 시장 전체물량으로 추정되는 400~450만개중 100만개가 (주)세미라이트 공급품종이고 포인세티아도 140만개 가운데 30~40만개가 이곳의 품종이다. 포인세티아는 화색과 결각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며 지난해 첫 출하 했음에도 시장과 생산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이은선 팀장은 “일본의 경우 분화시장과 절화시장의 비율이 10:1일 정도로 분화소비가 많은데 비해 국내는 그렇지 못한데 이는 보다 고품질의 분화가 생산되야 가능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품질만 좋으면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도 판매율을 높일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농가에 보급한 분화장미가 9월에 출하됐는데 5만개의 상품이 모두 좋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