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 기술지원 무안국화 200만송이 수출 목표
2007-01-18 원예산업신문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고품질 국화 생산을 위한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국화특화사업단 황인택 박사팀은 지난 4일부터 무안군 무안읍 성암리 ‘국화 수출단지’시설하우스에서 국화 토양 재배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양액재배 기술지원을 펴고 있다. 무안 국화수출단지는 지난 2002년부터 박남기씨 등 6농가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양액재배로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 일본에 수출해 오고 있다. 이번 맞춤형 기술 지원은 시설하우스 내 조명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최고급 품질의 국화 생산에 도움이 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황박사 팀은 종묘를 심어 두달 정도 재배한 뒤 시설하우스 내 전등을 2주간 껐다가 다시 5일간 야간에만 4시간 켜는 것이 꽃이 커지고 개화 상태가 오래지속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황박사는 “양액재배를 하게 되면 연작장해 피해와 토양 오염으로 인한 병충해가 없어 고품질 국화를 연간 2.5회 생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출국화를 명품화해 재배농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생산기술을 적극 보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무안 수출국화단지는 지난해 국화 40만 송이(2억원 상당)를 일본에 수출했고, 올해 200만 송이를 수출해 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