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전문학교 정시모집 높은 경쟁률
2007-01-18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 국립한국농업전문학교는 96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 331명이 지원해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시에서도 축산학과가 4.54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우전공은 7.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특용작물학과가 3.56대 1로 그 뒤를 이었으며, 특히 약·특 전공이 전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용작물학과가 인기가 높았던 것은 소규모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과 인삼과 마 등 약·특용 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합격자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은 26%이며, 여성은 23%로 수시모집 합격자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수석은 과수학과에 응시한 류수용(남·27세)씨가 차지했다.류수용 씨는 전남 영암출신으로 목표해양대학교를 수료했으며, 군 제대 후 부모님과 함께 과수원과 채소, 수도작을 경작하고 있다. 한국농업전문학교 박노복 입시관리본부장은 “이번 정시모집은 모집정원의 40%인 96명을 선발하였으나 수시모집 경쟁률 2.58대 1보다 높은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농업도 열심히 하면 타 산업보다 발전전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젊은 학생들이 늘어난 것 같다” 고 분석했다.한편,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오는 3월 ‘한국농업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되고 학제도 기존 3년제에서 ‘3+1’의 전공심화과정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운영도 현행 6개과에서 전공을 다양화하고 학생을 증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