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 청두서 ‘K-푸드페어’개최
시안-청두 이어지는 ‘우리 농식품’신 실크로드 진행
농식품부는 한국의 농식품과 한국의 식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2016 중국 청두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두는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의 최대 수혜 도시로 타 지역에 비해 식품에 대한 소비 성향이 강하고, 수입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 농식품 = 프리미엄’의 인지도가 제고된다면, 현지 향후 탄탄하고 안정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는 것.
청두 K-Food Fair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금메달, 케이푸드'라는 주제로 국내 수출업체 홍보ㆍ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4일과 5일 양일간 현지 바이어 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특히 쌀과 삼계탕, 유아 식품, 건강식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특별 홍보관을 설치해 시음 및 시식회 등으로 중국 중서부지역 유통망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행사 후반부인 6, 7일에는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금화완다프라자 쇼핑몰에서 테마별 홍보관을 설치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 농식품을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초에도 옛 실크로드라 불리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케이푸드 페어를 열었으며 시안과 청두가 중국 내 수출 주력 시장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B2B(수출상담회)와 B2C(소비자 체험행사)를 함께 병행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에 대한 현지 수요 창출을 만들어낸 성공적인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8월25~28일), 베트남 호치민(9월8~11일), 중국 우한(9월22~25일) 등 11월까지 총 6개국에서 잇따라 케이푸드 페어를 열 계획이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