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예산 56억원 늘려

2007-01-09     원예산업신문
전남 강진군이 올해 농업관련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증액 편성해 지역농업 발전에 한층 더 힘을 실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전체예산의 22%에 달하는 435억 7천여만 원이 금년도 농업관련예산에 편성되어 소득기반이 취약한 농가에 집중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농업관련 예산이 전체예산 20%에 가까운 378억 원에서 56억 8천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형적인 농업군으로서 올해를 기점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함으로, 올해 강진군의 농업예산증액은 지난해 군이 표방한 ‘농림축수산업 중흥 원년의 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농업예산 중에서 농업인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못자리 상토공급과 왕 우렁이 양식장설치, 농가 택배비 지원 등은 어려운 농촌현실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1%를 차지하고 있는 명품한우의 명성을 지키고 브랜드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한 한우 먹거리촌 조성과 재래 흑 돼지 입식지원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한편 강진군은 1억원 이상의 고소득 농업인 만들기 지원, 농촌체험마을 육성, 미래형 고소득원예작물인 딸기 양액재배, 야생녹차 재배 등을 통해 강진농업중흥의 미래도 설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친환경농업 담당자는 “이번 농업관련 예산의 증액편성과 힘있는 사업추진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강진농업을 업그레이드시켜 살기 좋은 농촌을 실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