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수출에 적합한 중소과 ‘진황’ 배 등
2007-01-09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2006년에 농작물 신품종으로 최고품질 벼, 노랑찰보리를 포함한 식량작물, 수출경쟁력이 있는 원예작물, 내한성이 강한 사료작물, 기능성을 갖춘 버섯 등 49작물 193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금년에 육성된 신품종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품질이 우수하거나 독특한 기능성과 재해저항성을 갖추었고, 식량작물 중 쌀은 밥맛이 뛰어나며, 각종 병해에 저항성이 있으면서 담수직파 적성까지 갖춘 최고품질 품종 ‘호품’, 우리나라 최초로 사료용 총체벼 품종 ‘총체벼1호’ 등 총 19품종의 벼를 개발했다.밭작물로는 쓰러짐에 강하고 항암 특성을 가진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기존에 비해 3배나 높은 기능성 콩나물 콩 ‘풍원’, 총체 사일리지용 ‘유연’, 숙기가 빠르고 이삭수가 많으며 이모작재배에 적합한 ‘소만’ 등이 있다.또한,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품종 보다도 내한성에 강하고 재생력이 강한 조사료용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으로는 ‘코윈어리’와 ‘코윈마스터’ 2품종 등 총 25품종을 개발했다. 과수로는 수출이 용이한 중소과이며 당도가 높은 배 ‘진황’, 국내 최초의 양조용 포도 ‘두누리’, 식미가 양호한 감귤 ‘풍광’ 등 13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소득 증진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화훼는 소비자 기호도가 좋고 꽃모양이 좋은 장미 ‘매직 핑크’,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17품종을 개발했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비모란 선인장 16품종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총 94품종을 개발했다.채소류는 민간육종 지원을 위하여 무 유용 중간 모본 9 품종, 탄저병 저항성이 있는 유량 중간모본 고추 4품종 등 총 25품종을 개발하여 민간 육종 연구에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최근 수요가 급증되고 있는 생식용 오디 전용 뽕나무 품종인 ‘맛나오디’, 황색실크를 생산하는 누에 ‘골든실크’를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금년에 개발된 품종들은 작물에 따라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보호출원 및 생산물 판매신고 과정을 거친 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