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식 양파수확기 개발로 인력 및 경비를 절감, 생산비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공학연구소 최용 박사는 ‘자주식 양파수확기 개발 연구’로 2006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대상을 수상했다.최용박사는 채소 수확작업의 생력기계화를 위해 자주식 양파수확기 개발 연구를 수행해 양파 수확노력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양파재배 생산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최박사가 개발한 수확기는 불모지였던 채소수확작업 기계화에 대한 연구의 길을 개척해 다른 작목에도 기계수확의 토대를 만들었다.양파수확 작업은 인력에 의존해 노동부하가 크고, 모내기와 장마 등으로 인해 수확시기가 집중되어 인건비 급상승, 적기수확 일실로 상품성 저하, 노지건조를 통한 충분한 큐어링이 부족하여 장기저장 양파의 저장감모율이 10~30%로 높은 실정이다.양파의 수확작업에 소요되는 노력은 85.1시간/10a으로 양파재배 전체 노동투하시간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양파 수확작업 기계화가 필요하고, 양파의 수확 후 처리작업은 20kg용 망 단위의 인력 관행체계로 노력 및 비용이 많이 들어 수확작업부터 산물로 배출하는 고성능 수확기 보급이 요구됐다.최박사가 개발한 양파수확기는 양파를 수확하면서 줄기를 절단하고 양파만 500kg용 톤백에 담아 자동으로 배출하는 수확기로 4륜조향과 2륜조향이 가능하여 소규모 포장이 많은 우리나라 재배규모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이 양파수확기를 투입하면 충분한 노지건조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저장감모율을 대폭 줄일 수 있고, 70명의 인력으로 하는 수확작업을 수확기 한 대로 대신하므로 수확비용을 78% 줄일 수 있다.자주식 양파수확기는 양파 주산지 농가 포장시험을 통해 양파 재배 농업인들의 호평을 받았고 특허출원과 업체 기술이전을 마쳐 금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또한 최박사는 고추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위해 고추예취기와 고추탈과기로 이루어진 “일시수확형 고추 기계수확시스템”을 개발해 업체에 기술 이전했으며, 또 2004년에 개발한 “주아 씨마늘 겸용 마늘수확기”는 업체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농가 보급중에 있어 농가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