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가입자 1만5000명 돌파

2007-01-02     원예산업신문

   
풍수해보험 1만5천번째 가입자가 나왔다.지난해 5월16일 풍수해보험이 도입된 이래, 지난 12월22일 1만5천번째로 가입한 농업인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서 비닐하우스 버섯재배를 하고 있는 정하언씨로 밝혀졌다.소방방재청장(청장 문원경)은 지난달 27일 동부화재 김순환 대표이사 및 홍보대사 겸 탤런트 이원종씨와 함께 정부중앙청사 711호에서 1만 5천 번째 가입자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축하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서 미리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함을 다시한번 당부했다.풍수해보험 가입률은 풍수해보험 도입 초기인 올해 6월에는 체계적인 홍보부족과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가입률이 저조하였으나(6월말 가입건수 232건, 0.28%) 지난 7월18일 태풍 ‘에위니아’로 첫 번째 보험금 수령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그 효과가 일시에 그쳐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11월 한달간 풍수해보험 시범지역 설명회 개최 및 집중적인 현장밀착 홍보와 시범지역을 고향으로 둔 도시민을 대상으로 부모님 및 가족들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타겟홍보를 전개한 결과 10월말 3,874건(가입률 1.9%)에 불과하던 가입률이 11월22일에는 1만 건을 돌파, 이후 불과 1개월이 경과후 가입건수가 1만 5천여(가입률 6.51%)건에 이르고 있다.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광주, 충남, 전북, 전남지역의 폭설로 주택, 비닐하우스, 축산시설의 피해액이 총 1,689억원에 달했으며, 폭설과 같은 풍수해는 예기치 못한 상황 하에서 발생하므로 미리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폭설피해 취약지역인 하천부지 내 온실(비닐하우스)도 겨울철 기간(11월~ 다음년도 3월)에 한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이 개발되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비하는 지혜”라고 덧붙였다.내년에도 풍수해보험의 활성화와 전국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시범사업 기간 중에 제기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함으로써 풍수해보험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소외계층의 보험료 지원을 상향조정하고, 침수지역 주택의 보험금을 기존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하며, 보험가입기간도 3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또 최근 10년간 무상복구비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주민과 농·어자금 등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주민의 보험가입 의무화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현재, 무상복구지원제도에서 제외되어 있는 소상공인 소유 공장·상가, 동산 등에 대한 보험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며 풍수해보험관리지도의 작성, 풍수해관련 DB구축 등을 통해 풍수해보험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