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선정, 2006년 농업계 10대 뉴스
2006-12-25 원예산업신문
■세계원예학대회 개최세계적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2006 세계원예학대회’가 지난 8월15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세계 속에 한국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회기간동안 농림부 주최로 ‘2006 서울국제원예전시회’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경희대 이정명교수는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힘입어 제27회 국제원예학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사에 선출됐다.■한-미 FTA 협상지난 2월3일 외교통상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롭포트만 미 무역대표가 미 의회 의사당에서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협상 출범을 공식 선언, 한국 미국간 FTA 협상이 본격화됐다. 이로인해 피해가 크게 예상되는 농업분야는 수십차례의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2월 현재까지 4차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과없이 해를 넘기게 돼 연초 미국에서의 5차협상에 귀추가 모아진다.■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기공지난 3월 27일 경북 상주에선 과수업계의 숙원을 풀어줄 기공식이 열렸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건립을 주도하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설립부지에서 첫 삽질이 시작됐다. 정부예산 55억원을 투입, 2만4천평 부지에 건립중인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는 오는 2008년 완공된다. 이 센터는 이미 격리망실을 갖추었으며 네덜란드에서 사과 원종대목도 입식했다.■7월 집중호우 농작물 큰피해지난 7월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4만ha에 가까운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중 시설채소는 4,141ha, 밭작물은 3,315ha가 물에 잠겼다. 또한 강원도 2,544ha, 경남 314ha의 농경지가 심하게 유실됐다. 농림부와 농협,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들은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피해농가에 대해선 경영자금 연기와 함께 1,000억원의 경영회생자금이 지원됐다.■경북지역 사과 결실불량지난 4~5월 사과 개화기를 맞아 경북 6개 시군에 거의 같은 증상으로 발생한 사과 결실불량 사건은 사과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농약을 공급한 업체측에서 도의상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에서 보상을 고려하고 있어 농가와 업체, 그리고 기관의 심화됐던 갈등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실태 조사결과 피해액은 약 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0월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도 핫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