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사꾼의 유쾌한 성공이야기’

2006-12-25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난 18일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여성농업인 등 모두 15명의 여성농업인의 남다른 농업 경영 비법과 성공스토리를 소개한 ‘여성농사꾼의 유쾌한 성공 이야기’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림부가 농가인구 중 여성의 비중이 51.2%를 차지하고, 농가소득 기여도가 남성에 못지않은데도 농업 경제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여성농업인을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농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농업인 성공사례 발굴을 통해 여성농업인에게는 자부심과 벤치마킹 사례를 제공하고, 도시여성에게는 새로운 삶의 장으로 희망적인 농촌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농업인 CEO는 농림부와 농촌정보문화센터(소장 진재학) 주관으로 농업계 전문지 기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생활개선중앙회 등의 주요 간부, 농협대학교 박민선 교수, 한국농업전문학교 김종숙 교수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처녀의 몸으로 시작해 이제 5개 농장에서 매일 5톤의 버섯이 생산되고 연간 매출액 36억 원, 83명의 직원을 가진 번듯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머쉬하트’ 김금희 대표, 강원도 최초 여성 가축인공수정사로 결혼 초부터 남편과 부부 공동재산제를 실시중이고, “평생 남을 작품 일구는, 농사꾼도 예술가”라고 주장하는 제일농장 대표 김현숙씨, 16년 전 귀농해 전북 부안여성농업인센터를 운영하며 농민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임덕규 대표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