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

2006-12-12     원예산업신문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에서는 지난 4일 ‘한방자원전시관’개관식을 갖고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고랭지 약초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시험기관인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의 부속 전시관으로 설치를 완비한 후 일반인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새로운 고소득 작물인 약용작물의 재배기술을 전파하는 전초기지로 활용, 개방하기에 앞서 개관식을 개최한 것이다.이 전시관은 한 자리에서 한방자원식물로 널리 이용되는 다양한 약재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식물체를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구경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한약재 이외에도 동물성, 광물성 약재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10대 한약재, 각 도별 특산 약재, 중국산과 국산 약재를 비교해 판별할 수 있게 구성했고, 식물체의 약재 이용부위별로 꽃, 열매, 뿌리, 전초, 껍질 등 별도로 구성해 약 200여㎡ 면적에 총 480여 점의 약재를 이해하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약용작물의 재배기술 및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30여명이 DVD와 비디오로 신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영상관도 배치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보약인 사물탕과 십전대보탕을 달이는 방법과 함께 약재 실물도 전시했고, 조선시대의 한의원 모형을 꾸며서 선조들의 약재 제조과정 및 약방의 모습도 볼 수 있고 한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한방자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의학 및 한방산업 관련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셔 우리나라 한약재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웰빙(well-being)시대에 부응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으로의 한방산업, 한의학, 한약재를 다루는 상인, 약초 재배농업인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한방식물생태원(1ha, 500여종)도 함께 개방하여 다양한 약용작물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매년 지역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한방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경상북도 북부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약초류 재배 생산지 및 기능성 신물질 개발의 거점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이 한방산업의 최첨단 연구기관에 이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