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란 수출확대방안(상)

2006-12-12     원예산업신문

   
  ▲ 중국수출이 85% 차지하고 있는 양란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국 다변화가 시급하다.  
 
난은 분화 전체면적의 25.7%, 생산액의 약 3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재배 품목은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덴파레, 온시디움 순이다. 이중 심비디움은 총 131ha의 면적에서 462억 상당이 생산되고 있으며, 호접란으로 알려진 팔레놉시스는 재배면적이 67ha, 생산액이 294억 정도이다.국내 난(심비디움, 호접란)의 재배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기술 및 품질이 향상됨에 따라 기술수준이 낮은 농가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내수시장 기반이 약해 수출이 줄어들 경우 국내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현재는 심비디움 및 호접란의 재배면적이 많으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동양란, 희귀한 취미용 란 등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수출현황 및 전망=우리나라의 난 수출은 매년 증가추세로, 지난해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약 1.9배가 늘었다. 이러한 수출증가의 원인으로는 수출시기인 구정이 ‘05년에 2월로 늦어짐에 따라 ‘04년도 수출실적 일부가 ’05년으로 계상되었고, 수출물량도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수출품목은 중국으로의 심비디움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미국으로의 호접란 수출이 10%정도를 차지한다. 각 수출대상국별 시장분성과 향후 전망은 아래와 같다. ▲중국으로의 난 수출=단기적으로는 수출 확대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단기 수출증가는 산동성, 광주, 북경등 대도시권 소비시장 확대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한국 업체의 중국현지 생산 확대, 현지농가 증가 및 기술축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중국의 현지생산 규모는 백만본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30~50%가 춘절기를 겨냥해 출하되는 실정이다.이와 함께 중국의 세금 및 검역이 까다롭게 될 경우 수출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고품질, 병해충 방제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인의 한국산 브랜드의 인정으로, 수출 난류 시장을 한국산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품질이 대등해지고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난 가격보다 2배정도 높은 일본산의 수준까지 상품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미국으로의 난 수출=기존의 팔레놉시스 현지 농장 정착 및 안정화 추세에 힘입어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동부, 플로리다 지역(울산농장)은 재배묘의 상태가 좋고, 투자가치도 유망하며, 서부, 캘리포니아 현지농장들도 안정화되고 있다. 또한 심비디움 등의 미국 수출성공으로 수출확대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심비디움, 온시디움 등의 수출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일본으로의 난 수출=품질이 향상되면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대엽풍란, 심비디움 변이종은 일본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반면 심비디움, 필레높시스 등은 품질향상이 수출에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