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캐나다 FTA협상

2006-12-05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난달 20일에서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캐나다 FTA 협상에 참가했다.이번 협상에서는 농산물 양허와 관련해 캐나다 관심품목과 실행관세 10%이하 가공식료품을 집중 논의했다.캐나다측은 유일한 FTA 지지세력인 축산업계의 이익을 반영해야하는 입장에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한국의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양허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달했다.우리측은 캐나다측 관심품목을 양허 제외한 배경으로 한우협회와 양돈협회 등 농민단체의 극심한 반대, 농산물의 정치적 민감성 및 생계유지형 농가의 존재로 양허개선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 농산물의 민감성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없다면 현재 수준에서 양허개선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양측은 의견 교환을 통해 상호 입장의 이해를 증진했으나, 구체적인 양허수준에 대한 상호 기대수준이 차이가 있어 향후 협상에서 이를 어떻게 줄여나갈지가 협상 진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9차 한·캐나다 FTA는 2007년 1월 29일부터 4일 내지 5일간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