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성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수립

2006-11-27     원예산업신문
강원도는 도내 여성농업 인력에 대한 '지위향상', '전문인력화', '복지증진', '소득향상' 등 부문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2010까지 전국최고 수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로 하고, 최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다.여성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도의 중장기 대책은 2010까지 총 4개부문 39개사업 3,0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성농업인 포상확대, 각종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등 지위향상부문 6개 사업, 7,928백만원, 여성농업경영인육성 등 농촌여성의 전문 인력화 부문 8개 사업, 74,563백만원, 영유아 양육비지원 등 농촌여성 복지증진부문 18개 사업, 209,746백만원, 여성농업인 작업환경개선 등 소득향상부문 6개 사업, 9,154백만원 등이 투자된다.현재 도내 여성농업인은 2005년말 기준 11만명으로 도내 전체 농업 인력의 절반(51%)을 넘게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업·가사·육아·교육·부모봉양' 등 1인 5역을 담당하고 있다.여성농업인은 영농참여 정도는 큰데 비해 전문직업인으로서 지위가 열악할 뿐 아니라 대부분 가사노동과 영농종사의 2중고에 시달리는 등 농업·농촌생활의 만족도가 낮아 농촌여성들에 대한 삶의 질 향상 대책이 절실해 왔다.특히, 강원도는 정부시책 외 도내 여성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도 자체 특수시책을 적극 개발하여 추진키로 했다. 이에 시설채소·원예작업등에 종사하는 농촌여성들의 영농 편의와 직업병 해소를 위해 '여성농업인 작업환경 개선' 용품을 신규지원하고 집단시설재배단지 중심 '여성농업인공동취사장' 을 설치하여 여성농업인들의 영농철 취사부담을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들이 손쉽게 운전할 수 있는 여성전용 소형농기계(관리기 등)를 확대 지원함은 물론 각종 농촌소득사업 지원시 여성농업인 우대, 여성농업인 포상기회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여 사기앙양을 도모키로 했다.또한 현재 약1,100여명에 달하는 농촌거주 외국인 결혼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언어문제, 문화적 차이·경제적 어려움 가족간 갈등 ·자녀교육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글교육, 사회적응프로그램, 전통문화체험, 동아리활동 등을 새로이 지원하는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에 대한 다각적 지원대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강원도는 농촌여성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지속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2010년까지 전국 지자체중 강원도 농촌 여성이 최상위 삶의 질을 구가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