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예농협 / 농가주부모임 ‘사랑의 김장 담그기’
2006-11-27 원예산업신문
서울원예농협(조합장 김윤태) 소속 여성조합원과 조합원 부인들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이 지난 21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조합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회원들은 200여포기의 배추로 10kg들이 80상자 분량의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특히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조합에서 수매·가공하는 배즙을 넣어 김치가 더욱 시원한 맛을 냈다.이렇게 사랑과 정성을 담은 김치는 중랑구청을 사회복지과와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되어 각 동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등 70여곳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김윤태 조합장은 “직접 배농사를 하는 농업인이자, 한 가정의 주부로서 바쁜 중에도 불구하고, 조합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늘 솔선수범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합 농가주부모임에서는 매해 7월과 11월에 빈 농약병과 폐비닐등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려진 자재들을 수거하는 환경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거한 폐자재들을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전달해 받는 환원비용을 다양한 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따뜻한 관심이 절실해지는 겨울철에는 양로원 방문등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원중 15명이 적십자사에서 추진한 간병인과정을 수료해 더욱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봉사를 해나가고 있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