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공급시설 통합관리

2006-11-27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금까지 단일지구 단위로 개발해 관리하던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앞으로는 유역내에 설치된 시설들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과거 단일 수원공의 용수를 해당 관개지역에 급수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여러개의 수원공을 포괄하는 권역 개념에서 전체적인 용수공급과 수요를 고려하는 접근방식으로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공업용수, 환경용수 등 농촌지역의 농업 및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다목적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최근 도시확장, 산업단지 개발, 논의 밭작물 재배지역 확대 등으로 기존 수리시설은 여유수량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오래전에 수리시설을 설치하여 수리시설의 용량이 기본적으로 부족한 사례와 소형관정구역 등 물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도 많아 이러한 지역을 서로 수로로 연결함으로써 용수이용 효율화와 물 부족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특히, 저수지 등의 신규개발은 수몰 등에 따른 민원과 환경훼손, 공사 여건의 상대적 악화 등의 문제가 있는 반면,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농림부는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존 수리시설의 여유수량이나 시설물 보강을 통해 추가 확보된 용수를 물부족지에 수로로 연결해 배분함으로써 물부족지의 용수문제를 해결하고, 논 지역에 쌀농사 외에도 원예, 화훼 등 고소득 작물의 재배로 전환해 최근의 농업여건의 변화 추이도 적극 반영할 것이다.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은 2005년 신규사업으로 추진돼 2005년도 타당성조사 4개지구를 완료했고, 2006년도에는 타당성조사 2개지구와 전년도에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순창, 초계 2개 지구에 대해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2008년 이후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총 2,150백만원(‘06년 70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 2지구, 기본조사 1지구, 세부설계 2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