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주최, 인삼산업발전 워크샵

2005-12-12     원예산업신문

   
인삼안전성 검사 소요시일 단축 및 인삼전문인력의 육성이 인삼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6일~7일까지 양일간 대전 유성구 스파피아 호텔에서 전국 12개 인삼농협조합장 및 농협중앙회 인삼부 관계자들의 참석 하에 열린 인삼산업발전 워크샵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논의가 있었다.박천정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농약잔류검사의 소요시일이 너무 길고, 비용도 농가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으며, 조상호 강화인삼농협 조합장은 “소요시일과 운반시 미삼의 손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신원균 풍기인삼농협 조합장 역시 “수삼은 채굴시기가 있는데 검사 결과가 늦어질 경우 품질이 떨어져 손해가 막심하므로 신속하게 검사결과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농협중앙회측은 농림부와 구성키로 한 협의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인삼전문인력의 부족이 선별 및 수매에 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인삼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따라서 올해 처음으로 개성인삼농협에서 시범실시한 수매 전문인력 육성 교육에 타조합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신동석 부여인삼농협 조합장은 “선별인력의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삼을 중량별로 선별할 수 있는 선별기의 개발 역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수삼유통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세척수삼사업과 관련해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의 반응이 좋고, 국내 3~40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점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므로 중앙회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