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꽃소비문화 양성 절실
도시민 항상 꽃접촉하도록 도와
aT는 도시민에게 늘 꽃과 접촉하도록 함으로써 생활 속 꽃소비 문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달 27일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정책국장, 임영호 화훼단체협의회장, 김재수 aT사장, 주철 농협유통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대로 꽃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aT는 서초구청과 협력해 강남대로(영동1교에서 염곡4거리) 약 1.7km 구간에 2만5천송이의 꽃으로 장식한 강남대로 꽃길을 조성했다. 농협유통(대표이사 조영조)도 일부경비를 부담해 자사 앞에 꽃길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2005년 1조원에서 2013년 7,400억원 수준으로 위축됐으며 개방화에 따른 수입꽃 증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공직자윤리에 관한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소비중 약 85%를 점하는 경조사 위주의 꽃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aT의 강남대로 꽃길 조성사업은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꽃을 늘 가까이 접하면서 나아가 가정생활 속에서 꽃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재수 aT사장은 인사말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대표적인 선물이 꽃으로 꽃생활화로 힐링·배려·화합을 위해 이번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서초구뿐만 아니라 서울전역이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되길 바라고 꽃 소비확대를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농협유통에서 영동1교까지 꽃길을 조성했지만 내년에는 강남대로 전체를 꽃으로 물들게 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서초는 상서로운 꽃인 벼를 상징하는 것으로 꽃으로 아름다운 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호 화훼단체협의회장은 “이번에 서초구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꽃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aT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