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화훼·허브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의회가 지난 14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 남원고랭지화훼시험장에서 화훼시험장, 남원시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참석한 50여명의 화훼 관련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전북도의 허브 및 화훼산업을 위한 유관 기관간 클러스터를 형성키로 합의했다.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별 화훼 및 허브관련 금년도 추진 사업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공통사항에 대한 상호협력과 역할 분담에 대한 상호 토론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원 고랭지화훼시험장 송영주 장장은 “동부권 화훼·허브 연구 메카로서 지역특성을 감안한 고품질 화훼 품종육성 및 현장애로 기술개발,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허브 자원의 연구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복성근 소장도 “화훼시험장에서 얻어진 시험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시범재배하고, 현장 애로기술을 시험장과 공동으로 연구·지도 기술을 보급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화훼연구 결과들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원시청 허브 관광산업센터 양규상 소장은 “최근 남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허브산업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허브의 차별성 논리와 농가소득 연계방안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지도·행정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 남원 운봉지역이 허브 특구 지역선정과 더불어 허브식물에 대한 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을 강화하고 농가의 고품질 허브 생산을 위한 고급정보를 공유하는 등 화훼·허브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