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 기술보급 종합평가회’

2006-11-20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친환경농업 담당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기술보급 종합평가회를 개최하고 사례발표와 함께 실천현장을 평가해 우수사례는 더욱 발전시켜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종합평가회에서는 벼농사, 밭작물, 채소류, 과수 등 친환경농업 기술보급에 대한 평가와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친환경 농산물 마케팅 전략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유통 및 경제마인드 함양에 주력했다.벼농사 친환경농업 우수사례로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의 경우 잡초방제를 위하여 쌀겨와 왕우렁이를 사용했고, 볍씨소독은 65℃의 따뜻한 물에 7분감 단근 후 다시 60℃에서 10~15분간 담그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 또한 벼멸구 방제를 위해 ‘자리공’이라는 약초를 활용해 80% 이상의 방제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그 밖에도 광양시의 수용성규산염과 웰빙키토산 농법으로 무농약 고품질 쌀 생산, 해남의 초피발효액으로 벼멸구 방제 등 많은 우수사례들이 발표되어 종합적으로 정리한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또한 채소류 친환경농법 기술은 제충국과 자리공 등을 혼합한 천연살충제와 기피제를 이용하여 감자, 갓, 시금치 등 무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녹차 추출액을 이용한 과채류 흰가루병 방제, 자가제조한 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무농약 토마토 시설재배 등 우수사례가 소개됐다.특히 영광군에서는 무· 배추 등 채소재배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민달팽이 방제를 위해 에탄올, 현미식초, 수용성칼슘 등을 살포한 결과 에탄올은 30%액에서 100% 방제효과를 거두었고, 현미식초는 원액과 500배액에서 100%, 수용성칼슘은 원액과 300배액에서 각각 100% 방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져 기술정립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과수류는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배 식초 등을 이용해 탑프루트 배 생산기술이 정립되었고, 천혜녹즙과 과실효소 등을 이용한 사과, 단감에서 저농약 인증을 받았고, 무농약 유자 생산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석회유황합제와 키틴분해 미생물제, 마늘, 고추발효액, 성페로몬 트랩 등을 이용한 무농약 재배기술이 정립되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또한 ‘농산물 마케팅 전략’ 특강에서 신세계 이마트 신선식품 이강섭 팀장은 농산물 소비환경의 변화, 농산물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 유통 환경에서의 농산물 기획전략 등을 소개하고, 친환경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연중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일반 농산물과 차별성, 계절과 일기에 따른 보다 엄격한 선별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안전성과 최고 품질로 승부해야 경쟁력을 갖추고 연중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