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적극참여” 강조

2006-11-20     원예산업신문
앞으로 회원조합 직원들의 임금과 관련, 성과급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관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은 지난 16,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임시총회에서 ‘회원조합 경영지원 방향’에 대한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본봉은 현행대로 지급하되, 700%로 규정된 성과급은 업무능력에 따라 차등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이 부장은 “시중은행에선 이미 성과급제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평가 기준은 중앙회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성필 농협중앙회 원예부장도 참석 ‘품목농협 사업활성화 지원’을 주제로 약 한시간 가량 특강했다. 홍 부장은 “농업 총 생산액 30조원중 원예부문이 10조를 차지하는데, 농정에서 차지하는 지원비중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부장은 이날 특강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조합장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계약재배 사업과 적립금을 이용한 판매사업, 수출지원제도 등에 회원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고 강조했다.이날 특강후 이재관 부장과 홍성필 부장은 참석 조합장들로부터 회원조합 경영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경영진단시 비용부담이 너무 크다”는 김기훈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의 말에 이재관 부장은 “2천만원 중 1천만원은 중앙회가 부담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회 경영진단국의 컨설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종렬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은 “품목농협 중 3곳이 신용사업을 못해 조합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경제사업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최근 채소농가들이 화훼로 전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산업인데도 계약재배 등에서 빠져있는 등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홍성필 부장은 “화훼도 중요성을 감안, 당연히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농림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방금원 남원원예농협 조합장은 “APC에 대한 수출물류비 보조 확대와 공동선별후 저급품 처리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