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올해 쌀 생산량 작년보다 1.9% 감소

2006-11-20     원예산업신문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전국 4,50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금년 쌀 생산량은 468만톤(3,250만석)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77만톤(3,311만석)보다 9만톤(61만석, 1.9%)이 감소한 것이다.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10a당(302.5평) 수량이 493kg으로 지난해 490kg보다 0.6% 늘었으나, 재배면적이 논면적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25천ha(△2.5%)가 감소했기 때문이다.농관원에 의하면 10a당 수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이유는 7월 긴 장마로 포기당 이삭수가 감소하는 등 초기 작황은 좋지 않았으나, 생육 후기 기상여건이 좋아서 이삭당 낟알수가 증가하고, 벼 낟알이 영그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병충해 등 피해가 전년보다 감소했고, 태풍과 집중호우의 피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조생종벼와 수확시기가 빠른 지역(농가)의 경우는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하고 쭉정이가 다소 많이 발생하는 등 작황이 좋지 않아 단위당 수량이 감소했다. 한편 지역별 10a당 수량을 보면 평야지대인 충남, 전북지역의 경우 피해가 거의 없어 10a당 수량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멸구피해가 심했던 경남은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