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
2006-11-14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최근 원/엔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점검회의를 지난 7일 개최하고, 김치와 시설원예 농산물에 대한 수출 물류비 지원폭을 종전 표준물류비의 30%에서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김달중 차관보 주재로 농림부,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참석해 수출현황 및 애로사항, 수출확대를 위한 향후대책에 대해 종합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최근 고유가·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업체 경영안정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도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치 및 시설원예품목(채소, 화훼)에 대한 수출물류비 특별 인센티브를 10% 추가 지원해 수출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부진사유 진단 및 해소방안 강구, 해외시장 정보제공, 긴급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수출업체 밀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업체 서포터즈제’ 운영이 결정됐다. 또 김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홍보비 13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일본 등 외국 시장에서 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인삼과 삼계탕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12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6% 늘었으나 김치 등 신선 농축산물 수출액은 3억5천만 달러로 11.8%가 줄었다.한편 농림부는 고유가, 환율하락 등 수출환경 외생변수에 관계없이 수출이 대폭 신장된 삼계탕 등 가금육(34.6%증), 단감(576.1%증 )등 수출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