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시금치수확기 개발
2006-11-14 원예산업신문
시금치의 수확작업 가운데 가장 힘든 뿌리절단 작업을 기계화하고 수집 및 단묶기 작업을 손쉽고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직립형 시금치수확기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윤진하)와 (주)한서정공(대표 강범선)이 공동 개발한 직립형 시금치수확기는 기계가 작아 하우스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연중 재배되는 하우스 시금치는 수확하기 위하여 사람이 쪼그려 앉은 상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일일이 손으로 뿌리를 절단하여 수확해야 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매우 힘든 작업이다.시금치수확기는 보행형으로 진동 절단날로 시금치 뿌리를 4cm 깊이로 절단하고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떨어주며, 절단된 시금치는 수집이 용이하도록 가지런히 모아주도록 되어 있다.시금치수확기의 작업능률은 4.6시간/10a으로 관행의 인력작업에 비하여 12배 능률적이며, 소요비용도 79,754원/10a으로 인력작업시 보다 약 70%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