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양액재배로 국화수확량 2배

2005-12-12     원예산업신문
국화주산지인 태안군이 양액재배 시설을 통한 고품질 국화생산으로 생산량을 2배 가까이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태안읍 송암리 등 2곳(2000평)에 국화 양액재배법을 도입한 결과 일반재배보다 150∼200% 정도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분석결과 나타났다.군은 토양이 아닌 인공배지·피트모스 등을 통한 적절한 관수와 관비가 가능해 품질 좋은 국화 생산이 가능하고, 연간 3∼4회 재배로 연작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상품의 수확량이 늘어난 것을 소득증가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또 새로 심을 때도 경운작업이나 비닐 피복, 지주설치 작업이 필요없어 25∼30%가량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이에 군은 국화 일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양액재배법 전환을 희망하는 농가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현재 양액재배법은 과채류인 미니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이나 화훼류인 장미, 거베라 등에서 실용화돼 있으나, 국화의 경우 전국적으로 13㏊ 규모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