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장미로열티와 고품질 생산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경북도농업기술원 육성 장미신품종 평가회 현장.
우리기술로 만든 장미품종이 조기에 확대 보급될 수 있게 되어 국내 장미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 경감은 물론 절화장미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장장 한윤열)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장미 신품종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 말까지 총 17품종의 국산장미 개발에 성공, 지난 2006부터는 장미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육성품종의 농가보급 확대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도기술원에서는 개발품종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하여 우선 칠곡, 김해 등 장미주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우리품종 비교 전시포를 설치하여 경북 육성장미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김천, 고령 등 5개소에 시범재배를 통해 국·내외 시장성 검정과 현장평가회 등으로 경북육성 장미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특히 진선미, 향기나, 유니나, 레드스카이 등을 5만본이상 일본에 수출한 결과, 유사한 해외 도입품종보다 19%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아 국내 육성품종의 수출 확대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시범재배를 통한 거점농가 육성에 이어 지난 10월24일자로 구미화훼시험장에서 직무육성한 향기나 등 13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전문 묘목생산자(경북대조장미영농조합법인)에게 이전, 설정함으로서 앞으로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좋은 품질의 종묘공급이 원활하게 되어 이들 품종의 농가보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 관계자는 “향후 5년간 200만주 이상 경북에서 육성한 장미를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 이라며 “장미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 경감 효과가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