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고품질 생산과 천적활용기술’심포지엄

2006-11-09     원예산업신문

   
지난 2~3일 최근 수출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 1억불 달성을 위한 고품질 생산과 천적활용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이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파프리카 수출액이 영화 수출액수보다 많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지난 3년간 국내산 파프리카 수출누계 액은 1억2900만 달러로 영화 수출액 1억400만 달러보다 많다. 또한, 우리 농산물 중에서 돼지고기 다음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품목이 파프리카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출 1억불 달성을 위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로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을 꼽고, 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이 소개됐다. 파프리카는 국내에서 재배가 오래 되지 않은 작물로 많은 농업인이 고품질의 재배기술의 실천에 미흡한 점이 있으며 재배상의 문제점에 대한 올바른 처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코코피트 수경재배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요구되고 있다.둘째로 중요한 문제로는 농약잔류의 문제가 없는 안전농산물 생산이 꼽혔다. 금년 초 파프리카의 주요 수입국인 일본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된 것을 이유로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한 통관검사를 전수검사체제로 강화한 바 있다.작년부터 담배가루이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 발생하여 파프리카 재배 농업인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다. 담배가루이는 농약으로 방제가 쉽지 않아 재배 농업인은 많은 농약을 살포하였고, 그 결과 농약잔류 문제가 생겼다. 이에 천적농법을 실현하는 것이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됐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90년대부터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하여 해충을 방제해 왔다. 우리나라는 그간 천적 이용에 관심이 없었으나 최근 국내에서 천적이 생산되며, 연구기관과 일부 농업인이 농약대신 천적을 활용하여 방제에 성공한 바 있다.농업과학기술원 김용헌 천적연구회장은 “파프리카의 재배와 천적활용 분야에서 국내의 최고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프리카 재배 농업인이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파프리카 수출 1억 달러 달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