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 “농업인 권익향상 매진”

2006-10-31     원예산업신문

   
전국 농촌지도자회원과 그 가족이 위기에 처한 한국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 권익향상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와 농협 개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는 지난달 26일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전국 12만 회원을 대표해 2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농촌지도자대회에는 고건 전 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의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문성현 민주노동당대표 등 정계인사와 함께 박홍수 농림부장관, 황민영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김인식 농촌진흥청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안종운 한국농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역대 정권은 농업축소, 수입개방 정책을 폈음에도 농촌지도자들은 꿋꿋하게 우리 농업, 농촌을 지켜왔다”며 “이제 농촌지도자의 기개와 저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높은 파도를 이기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윤 회장은 특히 “농촌지도자의 숙원이던 농촌정책연구소를 최근 설립하고 농정감시와 정책대안 제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며 “입으로 농촌을 위한다고 기만하면서 농업인 위에 군림하려는 농정당국과 국회 정치인들을 고발하고 규탄하는 활동은 물론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농촌지도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 한미FTA 반대활동과 농협개혁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인 농촌지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 사수와 농업인 권익향상 ▲농업보호대책 없는 한미FTA 추진 반대투쟁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의 농협 개혁 ▲‘고령농업인 생계보장법’ 제정 ▲국민과 상생하는 웰빙농업 실현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장금식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장이 산업훈장을, 이종현 경상남도연합회장과 박영모 전라남도연합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여받았으며 지충원 충청남도연합회장, 이영희 경기도연합회 부회장, 김철호 인천광역시연합회장, 김대경 강릉시연합회장, 김태수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아울러 이일수 전 부산광역시연합회장, 김승곤 남원시연합회장, 문대진 제주도연합회 부회장, 조경일 강원도연합회 부회장, 서정원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정석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이밖에도 김춘봉 경기도연합회 감사 등 20명이 농림부장관표창을 받았으며 김승규 양양군연합회장 등 37명이 농촌진흥청장표창을, 정숙희 전라남도연합회 여성부회장 등 33명이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