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공기 이용 느타리버섯 재배 성공
2006-10-31 원예산업신문
제주지역 버섯재배 농가들이 느타리버섯 재배에 땅속 공기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소득증대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제주 북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양재호씨의 느타리버섯 재배사 200평 면적을 대상으로 지하공기를 이용한 시범재배<사진>에 성공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재배사 내부 40m 깊이까지 지하공을 착공한 후 지하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5동의 버섯재배 하우스에 지하공기를 공급했다. 지하공기를 이용함으로써 버섯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여름 겨울철 에너지 비용 부담 해소 및 환기시 일반 공기를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오염 우려를 해소시켰다. 지하 40m에서 뽑아 올린 섭씨 18도의 깨끗한 공기를 재배사에 공급함으로써 냉난방비용 절감과 함께 안전하고 청정한 버섯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기술센터 연구팀의 분석결과 45평의 면적에서 평소 1회 차 수확량이 200㎏ 전후에서 지하공기 이용 후에는 2500㎏이 생산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역내 재배농가들에 확대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