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경북능금’이 서울의 명동을 비롯한 5개 명소에 나들이를 나와 서울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경상북도와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한 ‘2006 경북능금판촉행사’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명동과 종로, 삼성역, 강남역, 청계천, 광화문 등 지하철 역세권 5개지역에서 일제히 열려 경북능금의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된 것이다.26일 명동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윤종윤 재경 대구경북도민회장, 신국환 국회의원(무소속·문경 예천), 장윤석국회의원(한나라당·영주), 사과주산지 시장 군수와 경북도의원, 산지 농민, 서울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 축하와 함께 경북능금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이날 행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민들을 향해 경북능금 팔러왔습니다”고, 말문을 연뒤 “농민과 출향민들에게는 경북능금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오늘과 같은 대도시 행사를 통해 경북능금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사는 또한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능금을 생산해 내는데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수입개방 등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사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들을 비롯한 경북지역 능금인들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친환경적인 유기농법으로 능금을 생산함은 물론 선별, 포장, 유통 판매 등을 개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과일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서울 대도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경북능금 홍보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출향인사들을 비롯한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도편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능금 26품종 81점이 전시돼 능금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능금시식 및 능금주스 시음을 통해 경북능금의 우수성을 재인식시켰다.또한 이번행사에는 경북사과 박스당 15㎏기준 2500상자를 서울시민들에게 나누어줬으며, 1000상자는 직판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소요된 사과들은 경북지역 15개 시·군에서 각각 지원한 것으로 고품질의 안심사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이번행사에는 거리퍼레이드와 각종 댄스 및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로 펼쳐져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됐다.특히 이번 행사가 ‘KBS 6시 내고향’ 프로에 생방송으로 방영되면서 경북능금의 우수성을 재확인 시키는 등 홍보의 극대화를 가져왔던 것으로 평가됐으며, 행사 첫날 ‘사과 구매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 경북사과 유통개선 등 사과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 함으로써 유통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