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특선 국산약용작물 50선 - 오미자
간·심장 등 오장에 작용
2014-11-10 원예산업신문
식물분류 : 오미자과에 속한 낙엽 덩굴성 목본이다.
▲기능성 성분과 효능
오미자는 리그난화합물이 주성분으로 시잔드린 A, B, C, 시잔드롤 A, N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탄닌, 색소, 시트랄, 정유성분, 유기산, 풍부한 비타민과 금속 이온들도 포함되어 있다. 오미자는 원래 기침이나 천식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니피그의 기관지에서 히스타민 수축 작용을 억제하여 진해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고 그밖에 오미자 추출물을 동물에게 정맥주사하면 호흡을 촉진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오미자는 간보호 작용을 가지는데 오미자 추출물은 간 장애 개선효과가 있으며 그중에서 고미신 A, B와 시잔드린 B, C 등이 간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잔드린 B, C, D, E는 B형 간염에 대한 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오미자는 콜린성 신경계에 작용하여 기억력 개선작용이 있음이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다 있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신맛이 주가 되고 성질은 따뜻하면서 건조하지 않고 폐와 심장, 신장에 작용한다. 신맛은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서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몸의 진액을 지켜주는 효능이 있다. 신맛은 상상만해도 군침이 돌지 않는가? 신맛이 입맛을 돌게 하고 침을 고이게 하는 것도 다 효능과 관련이 있다. 신맛이 강하면서 건조하지 않는 오미자는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는 보약으로서 오미자가 위로 올라가 폐에 작용하면 폐의 허약함을 도와서 기침과 헐떡거림을 멈추게 해주고, 아래로 내려가 신장에 작용하면 신장의 허약함으로 인한 유정이나 뼈가 약해짐을 치료한다. 오미자는 또 신체허약으로 나는 땀이나 식은땀을 치료하며 오래된 설사나 물을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없애는데도 쓴다. 다만 수렴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외부에서 나쁜 기운이 들어온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