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2006-10-23 원예산업신문
산림청은 ‘제5회 산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의식변화와 정책수요를 조사하여 산림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자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8월16일부터 9월9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여 1,318명(일반국민 1,018명, 여론선도층 30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조사에 따르면, 우리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66.1%)로 ’91, ’97, ’01년에 이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우리나라 대표 수종임을 확인시켜주었고 은행나무(9.1%)가 그 뒤를 이었다.좋아하는 꽃나무는 벚나무(22.9), 목련(11.5%), 무궁화(8.5%)진달래(7.5%)순이고, 좋아하는 가로수로는 은행나무(45.9%), 벚나무(25.4%), 플라타너스(14%) 순이었다.좋아하는 산은 설악산(38.9%), 지리산(17.9%), 북한산(7.0%)순이며, 산을 찾는 등산인구는 주1회 이상(16.4%), 월1회 이상(23.3%), 연1회 이상(42.9%)를 차지하여 10명 중 4명은 월1회 이상 산을 찾으며 국민 대부분이 연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01년 등산횟수 조사결과 월1회 이상(31.2%), 연중 1회 이상(75%)에 비해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우리국민 10명 중 7명은 산림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산림의 공익적 기능으로 재해방지 기능(38.2%)과 공해방지(36.3%) 기능을 우선 꼽고 그 다음으로 국토의 보전(17.1%), 수자원 저장(8.3%)순이었다.산림정책에 대한 평가로 ‘산림녹화사업’, ‘산림휴양시설 조성·운영’, ‘산림생태계 보호·관리’ 부분은 ’01년 조사보다 높은 평가를 주었으나, ‘경제림 조성’, ‘산림보호 및 산불예방’, ‘목재 및 임산물 공급’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주었다.조사대상 10명 중 1명(11.3%)은 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37.5%는 산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을 소유·구입하는 목적은 휴양·전원생활(58.8%), 묘지사용(20.3%), 임산물 생산(9%), 부동산 투자(7.0%)순이고, 소유·구입 예정 산림의 이용계획으로는 휴양지나 별장으로 사용(42.1%), 나무심기(28.4%), 선산으로 활용(18.9%) 등으로 나타났다.산림의 주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재해방지(56.2%)’, ‘깨끗한 공기/소음 방지(50.6%)’, ‘휴양 및 교육공간 제공(29.8%)’등을 높이 평가했다.산림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산림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으며, 산지이용기준에 관해서는 강화해야한다는 의견(70%)이 높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산주에게 돌려주는 산림의 공익기능 환원제도 도입(77.1%)과 화장하여 나무 밑에 골분을 묻는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인 수목장 제도(84.6%)에도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