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가을가뭄대책 단계별 추진

2006-10-23     원예산업신문
지난 8월부터 계속되어 영농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는 가을가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정부대책이 추진된다.농림부는 8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대비 2.6~40%로 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농작물 및 산불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가뭄대비 단계별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평년대비 월 강우량의 경우 지난 8월에는 40%, 9월에는 32% 그리고 10월은 현재까지 2.6%로 물부족이 극심한 상태다. 농림부에 따르면 가뭄 영향이 큰 작목은 마늘, 양파, 김장무·배추로, 주산지의 경우 스프링클러등을 이용하여 물을 주고 있어 생육이 괜찮으나, 급수가 어려운 소규모 재배지역은 가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1단계로 용수공급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각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급수장비를 원활히 가동할 수 있도록 전기료·유류대 7억5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 앞으로 피해 확산시 가뭄대책 상황실을 확대하여 단계적으로 대책을 강화·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산불에 대해서는 산불 진압훈련을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및 진화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정자치부·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에 소방차등을 동원하여 농작물에 관수지원 및 농어촌지역에 식수지원을 협조요청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작물 가뭄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스프링클러등 관수장비를 이용하여 밭작물 토양수분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