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준공

2006-10-23     원예산업신문

   
  ▲ 다음달 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될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총 265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앞으로 아시아 유전자원 허브뱅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다음달 3일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예산 265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유전자원 50만점을 보존할 수 있는 3,352평 규모로 로봇시스템에 의해 유전자원이 보존·관리된다. 또한, 내구년한 100년의 중기 저장고(4℃, 상대습도 30%)와 장기 저장고(-18℃, 상대습도 40%), 초저온 보존고(-196℃), DNA 뱅크(-70℃)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앞으로 이 센터는 국가농업유전자원관리를 총괄하고 농업유전자원 종합정보센터로서 국제규약을 이행하며, 아시아 지역 유전자원 허브 뱅크로서 국제유전자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유전자원연구소 지정 유전자원 전문가 훈련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는 농촌진흥청이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국가유전자원 보존 및 연구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 2004년 10월 착공, 2년만에 완공한 것이다.그동안 농촌진흥청은 선진 농업유전자원 보존시설을 참조해 농업유전자원은행 신축기본계획 확정, 부지선정, 건축설계 및 시공, 저장시설 장착을 완성했다. 우리나라는 이 센터 준공으로 다양한 농업유전자원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의 신품종 보호강화에 따른 로열티 부담 해소 및 유전자원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또한, 보다 수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농작물 신품종 육성으로 미래의 식량문제 해결, 그리고 토종 유전자원이용 한국형 품종 및 수출국 맞춤형 품종 육성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