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새이름 ‘햇살바람’
2006-10-17 원예산업신문
'햇살바람'이 제주지역 농협이 계통출하하는 새로운 농산물 상품명으로 선정됐다.서귀포농협, 효돈농협, 남원농협 등 제주도 내 8개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공동마케팅 조직인 제주농협 연합사업단은 제주산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개발에 착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새 상품명을 ‘햇살바람’으로 결정했다. 연합사업단은 이에 따라 앞으로 연합사업으로 출하하는 제주산 감귤과 당근, 감자, 마늘 등은 이 상품명을 쓰고, 2002년에 개발한 상품명인 ‘한라라이’는 친환경 전문브랜드로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햇살바람'은 제주의 햇살과 바람이 키운 우리농산물이란 뜻이며 '햇살'과 '바람'이란 친근한 단어를 통해 자연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제주농협은 앞으로 계통출하하는 감귤과 당근, 감자, 마늘 등 제주산 농산물은 이 상품명을 쓰고, 지난 2002년에 개발한 상품명인 '한라라이'는 친환경 전문브랜드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존 도내 농·감협과 감귤작목반 등에서 사용중인 50여 개의 감귤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브랜드 통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정된 ‘햇살바람’이 제주의 지역적 이미지를 표현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인상을 심어주는데도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수천개의 브랜드가 난립하는 현상황에서 ‘햇살바람’이 무사히 안착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