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선별물량부터 사과생과 대만수출

2006-10-17     원예산업신문
오는 24일부터 대만수출용 생과 사과의 선과, 수출검사 및 선적이 다시 가능해진다. 국립식물검역소는 한국산 사과, 배, 복숭아 생과실 대만 수출검역요건(식검고시 제2006-2호 '06.2.24.)에 의거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복숭아심식나방에 대한 예찰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동 유충이 월동을 위해 과실로부터 탈출을 종료하는 일자가 이달 23일로 추정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사과의 선과, 수출검사 및 선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만에서는 대만에 수출된 일본산 사과에서 복숭아 심식나방이 발견됨에 따라,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의 과실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우리나라 사과 수출의 95.4%, 배 수출의 45.2%를 차지하는 대만으로의 수출길이 막힘에 따른 농가들의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만 당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결과, 소비량이 가장 많은 추석명절 출하 이후 판로를 걱정하던 농가들은 내주부터 수출물량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을 뻔 했던 농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된 것이다. 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방충시설을 갖춘 선과장의 선별물량은 24일부터 가능하나, 단 선과장에 방충시설이 완비되어 있지 않은 곳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만 대만 수출용 선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