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화훼시험장, 주년출하 1열식 수평재배기술 개발
2006-10-17 원예산업신문
장미 양액재배시 관행 5~6개월에 이르던 출하공백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이 개발됐다.경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장장 한윤열)에서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위축, 수출경쟁 심화 및 고유가와 로열티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장미재배 농가에 ‘주년출하형 1열식 수평재배기술’을 개발·보급했다.현재 대부분의 절화장미 양액재배는 뿌리부위 신장의 제약성, 배지의 특성 그리고 품종 기호성의 변화 등으로 갱신 기간이 짧아지고 있을뿐 아니라 개식(다시심기)년도의 출하공백 기간이 5∼6개월로 길어 재배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개식년도에 출하공백을 없애면서 절화생산을 향상시킬수 있는 ‘주년출하형 1열식 수평재배기술’이다.김천화훼영농조합법인(박무술씨 농장)에서 현장 접목연구로 실시되고 있는 ‘주년 출하형 1열식 수평재배법’은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포기에서 수확을 계속하면서 즉 수확중에 개식하기 때문에 출하공백 없이 주년출하가 가능하다. 한편 수확중 개식에 의한 1열식 수평재배는 계속 출하가 가능하므로 162일의 수확기 연장효과가 있다. 또한 이재배법은 관행의 두줄로 심어 재배하는 것보다 한줄로 심어 양쪽으로 줄기를 구부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햇볕 쬐임이 좋아 총절화 수량이 관행(일시개식, 2열식)의 161본/10주에 비하여 25%증수된다. 이밖에도 평균절화장, 절화무게 등 품질이 향상되어 절화장 60㎝ 이상의 상등품율도 관행 재배법보다 17%이상 향상되어 효과적이다.구미화훼시험장 한윤열 장장은 “앞으로 화훼류의 경쟁력 확보을 위한 새로운 품종육성 및 재배법개발은 물론 기 개발된 우수기술이 농가에 빨리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 접목연구의 확대 뿐 아니라 지속적인 현장컨설팅과 교육 등으로 기술농업실현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미화훼시험장에서는 농가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 및 세미나는 물론, 올해부터는 농가 현장접목연구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보고 실천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의지를 북돋우고 있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