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원 토양개량사업 성과 염류농도 감소등 나타나
2006-09-30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으로 우수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과수원 토양개량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전남도내 배, 감, 사과 등 10개작목 과수원 150개 지점을 4년 주기로 토양비옥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2년도 비해 토양염류 변동량은 0.60ds/m로 4년전 0.84ds/m 보다 29%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과수원 토양의 화학성분량을 분석한 결과 토양개량제인 석회요구량도 10a당 257kg으로 4년 전 341kg에 비해 25%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어 친환경농업 확대 실천에 따라 과수원 토양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과수원에 석회 요구량과 염류농도가 줄어든 것은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 확대 실천으로 화학비료를 줄이는 대신 퇴비 등 유기물 시용량을 늘리는 등 땅심 가꾸기에 의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2002년 0.4%에서 2006년에는 10%까지 확대하고, 2009년에는 30%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매년 5%이상 줄이고, 2009년에는 현재 사용량보다 30%까지 줄인다는 목표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회 등 토양개량제를 지난 해 112천톤에서 올해는 114천으로 늘려 공급했으며, 녹비작물 재배면적도 지난 해 52천ha에서 80천ha로 늘려 재배해 땅심가꾸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과수원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화학비료를 줄이는 대신 퇴비를 많이 주고 녹비작물을 심어 유기물 시용량을 늘려 주어야 토양속의 부식함량을 증대시키고,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개선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특히 전남의 과수원은 퇴비와 녹비작물 등 유기물을 알맞게 주어 유기물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 인산, 칼리, 철, 망간, 마그네슘 등의 특수성분이 공급되어 토양개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전남의 친환경농업 확대에 따라 가창오리, 왜가리, 중대백로 등 철새 개체수도 2004년 41종 171천 마리에서 지난 해에는 46종 266천여 마리로 55.4%가 늘어난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