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협 / ‘하늘그린 배’브랜드로 미국 수출
2006-09-30 원예산업신문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지난달 25일 ‘하늘그린 배’ 미국 첫수출 행사를 가졌다. ‘하늘그린’은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공동브랜드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포장재비 보조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수출농가와 성무용 천안시장, 농협관계자, 초기 대미시장 개척을 주도했던 심광택 전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성규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천안배원예농협은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21년의 대미 배 수출역사를 쌓아왔다”고 밝히고 “이제 수출농가가 300여호에 이르는 등 탄탄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중소과 비중을 늘리는 등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박 조합장은 “천안배의 수출확대는 자치단체와 기술센터, 농협무역 등 관련기관과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이뤄졌다”며 “부족한 저장시설 확보를 위해 협력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국에 대한 식품류 수출은 검역 등 까다로운 문제가 많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난 21년간 쌓아온 천안배원예농협의 실적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성 시장은 이어 “천안에서 생산되는 배와 포도가 더욱 많이 수출돼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해 1,200여톤의 배를 수출(전국 배 수출량의 15%)했으며, 올해에는 1,600톤(전국대비 18%) 수출을 목표로 잡고있다. 천안지역 배 재배면적은 1,422ha로 전국 3위권의 주산지이다. /강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