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농업용 로봇이 사람 대신한다
2014-04-21 원예산업신문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부처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으로 구축된 농업용 로봇 설치 현장 안내와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농업용 로봇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로봇 업체와 현장 검증 수요처(1개소), 산지 거점유통센터(APC),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구분적재 및 자율이송 로봇에 대한 설명과 현장 시연회로 진행됐다.
농산물 구분적재 및 자율이송 로봇은 과일이나 농산물의 집하 및 선별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산지 거점유통센터(APC)를 대상으로 팔레타이징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PE-BOX에 등급별로 선별된 농산물을 구분하여 적재 및 이송함으로써 힘든 선별작업의 인력을 대체하는 로봇이다.
농산물 구분적재 및 자율이송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20kg 내외의 박스를 1.5m 높이 이상까지 적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상을 방지하는 등 힘든 선별작업을 대체하여 작업자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효율향상이 기대된다.
성수기에는 최대 6명의 인력으로 당도와 크기가 구분된 저장 상자를 로봇 암을 통해 팔레트에 자동으로 적재시켜주는 구분적재 로봇과 이 적재된 팔레트를 지게차 대신 자율이송 로봇의 협업을 통해 농가의 인력부족 문제해결하고 연간 1억 5천만원의 인건비가 절감된다.
현재, 간단한 반복작업 및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수입산 로봇에 비해 공간효율을 50% 줄이고, 수입산 1대 구입가로 2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로봇은 A/S비용, 공간 활용률 등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수입산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이번 농업용 로봇 설명 및 시연회로 농산물 구분적재 및 자율이송 로봇에 대한 설명과 경제성 효과를 설명하여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농업용 로봇의 보급이 확대될 경우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 및 고역작업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