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 품종보호 대상작물 한눈에…
2006-09-26 원예산업신문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소장 심재천)는 올해로 9년째를 맞는 품종보호제도 운영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품종보호 대상작물을 실내에 전시하고 소개하는 부문별 미니정원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립종자관리소의 재배시험과 및 3개 지소에서는 이들 품종보호 대상작물을 과·지소가 위치한 지역 특성에 따라 담당작물을 배치, 재배시험을 운영하고 있어, 각 과·지소를 대표하는 식물로 테마를 정해 구획별로 전시하고 품종보호현황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레이블을 제작하여 본소뿐 아니라 각 지소를 홍보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를 위해 각 지소로부터 대표작물들이 운반되어 지난달말부터 현관로비, 민원실, 2층로비, 소장실에 각 과·지소 코너를 조성, 1차 전시를 마쳤으며 매 6주마다 정기적으로 식물을 교체, 미니정원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각 과·지소의 재배시험 대표작물은 재배시험과(장미 등의 화목류와 백합, 채소류, 버섯류), 동부지소(봉선화, 펠라고늄 등의 초화류, 구근류, 당근, 상추 등의 채소류), 서부지소(과수류, 박과류, 숙근초화류, 특용작물), 밀양지소(난류, 관엽류, 선인장류 등의 난대성 식물)등이다. 종자관리소 관계자는 “식물마다 관상호기가 있음에 착안하여 ‘살아있는 미니정원’을 표방, 전시된 대표식물을 최성기를 맞는 다른 작물로 정기 교체하여 민원인들의 흥미를 유도해 나가고자 조성됐다”며 “기관내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동시에 민원인에 대한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정원 조성은 단순한 미화를 위해 쓰이는 장식용 식물을 전시한 것이 아니라 민원인들의 출입이 가장 빈번한 본소 청사내에 ‘국립종자관리소가 하는 일’인 품종보호 대상작물을 전시함으로써 대외적으로는 기관을 알리는 홍보 및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내적으로는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근무의식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품종보호 대상작물은 ‘97년부터 지정·확대되기 시작해 2006년 현재 품종보호될 수 있는 작물은 186속/종에 이르며 2008년까지는 23속/종이 추가, 2009년까지 전작물로 확대될 계획이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