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화산·만풍배 현장평가회

2006-09-2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21일 전남 순천시 주암면 배 재배농가포장에서 2006년도 한국과수육종연구회와 공동으로 고품질 신품종 화산·만풍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에는 한국과수육종연구회, 배시험장, 원예연구소 관계자, 배재배농가 등 이 참석하여 신품종 화산·만풍배의 재배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육종방향 등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협의가 이뤄졌다현재 우리나라 신고배 재배면적은 약 80% (02년 과수실태조사)로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폭락, 추석이 빠른 해에 미숙과 출하로 인한 소비자 불만 고조, 수확기 집중으로 인력란 심화, 소비 한정에 따른 과잉 생산시 완충력 약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배 재배면적이 2000년 2만6천ha로 정점을 이룬 후 이후 계속 감소되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국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신육성 품종 재배면적 증대가 필요하다.그러나 신고 품종이외에 다른 품종은 홍보 부족에 따른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아 신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에 현장 평가를 받은 배 ‘화산’(1992년 육성)과 ‘만풍’(1997년 육성)은 원예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수원에서 9월 하순에 수확되는 중생종이며. 신고에 비해 식미가 우수하고 대과로서 품종에 적합한 재배 관리를 통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농가에서는 이들 품종에 대한 장단점 이해부족과 신고 위주의 재배법을 그대로 적용함에 따라 신품종 고유의 특성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농가가 많다.따라서 이들 품종을 보급당시부터 재배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는 전남 순천의 최경순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함으로써 신품종에 대한 정확한 특성전달과 농가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도출, 해결함으로써 신품종 재배면적 및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