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협 천안배작목회(이종학 회장)

영농정보·기술 교류 품질고급화 앞장

2014-03-03     원예산업신문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에는 29개의 작목반이 있다. 29개 작목반의 회장과 총무가 모여 연합회인 천안배작목회가 구성돼 있다.
이금회작목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학 회장은 올해 천안배작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안배작목회는 2003년 1월 처음 결성돼 지금까지 29개의 작목반이 참여하고 있다.
“농사규모가 커지고 각종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빨리 습득하기 위해서는 혼자 농사를 짓는 것보다 작목반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시세 등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천안배작목회는 매년 인건비 등에 대한 조정을 하고 각종 병충해에 대한 방제시기와 사용농약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배가 수출이 안 되면 국내 공급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수출을 활성화해야 천안배원협도 커지고 국내 배가격도 좋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내 배 시세를 위해서는 수출이 활성화돼야 하기 때문에 수출에 있어서도 작목반을 통해 적극 독려하고 있다.
“천안배작목회는 연 4회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영농정보, 새로운 농사기술 등에 대해 토의하고 이를 토대로 작목반에 전달해 고품질 배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종학 회장은 작목반의 역할에 대해 농사기술 교류가 첫 번째라고 손꼽았다.
작목반을 구성해야 도매시장에 출하할 때 물량이 규모화돼 배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주장이다.
“작목반 이름으로 일정 물량을 꾸준히 도매시장에 출하해야 경매가격이 높게 나온다”며 “혼자서는 물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작목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배원협 판매지도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 회장은 고품질 배생산으로 도매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받고 있다.
“농사 정보 교류를 통해 작목반 회원들이 고품질 배를 생산해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며 자기 농사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농장을 방문해 농사지도를 하고 수확시기에는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도매시장을 방문해 수확시기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