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구연원 유기농시민연대회장
2006-09-12 원예산업신문
“공업화 도시화 등 각종 환경문제로부터 위협 받고 있는 인류가 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근원적인 것은 먹거리이며, 그 실천적 방법이 유기농업과 유기농식품의 올바른 생산과 소비입니다”지난 4월 일반시민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농림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얻은 한국유기농시민연대 구연원회장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인류는 누구나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향유 하면서 살고 싶어하지만 이러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각종 환경위협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유기농업과 유기농산물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구회장은 “이러한 인식하에 창립된 유기농시민연대는 유기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역할과 유기농산물의 건전한 보급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며, 보다 다양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정부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자 역할도 게을리 하지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위해 유기농시민연대는 우선 소비자측면에서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는 유기농 관련 정보의 체계적 정리와 이를 바탕으로 생산자 및 유통업자가 올바른 유기농산물을 생산·유통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구회장은 전했다.또한 구회장은 “유기농산물 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해 생산현장 방문조사, 유통업체 매대조사, 유기농산물 안전성 평가, 유기농 학교급식실태 조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구회장은 “소비자들의 유기농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농림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하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대소비자 교육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상설 유기농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수도권 지역의 각 구청과 협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유기농산물 바로알기 강좌를 개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유기농산물을 올바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아울러 구회장은 “유기농산물 및 우수농산물 인증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생산 및 유통체계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유기농산물의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함은 물론 회원들을 중심으로 유기농장 방문 및 체험, 농장직거래 등의 활동을 통해 생산자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비회원까지도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감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간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구회장은 이외에도 유기농식생활의 장점을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홍보활동 또한 중요하다며,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