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수출 1억7천만불, 전년대비 13% 증가

중국 국내가격 상승 올해도 수입 많을 듯

2014-01-13     원예산업신문

지난해 인삼수출은 잠정적으로 1억7천불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1억5,100만불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이 자원보존 차원에서 재배면적을 제한하면서 중국삼 가격이 상승, 올해도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고려인삼의 수입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수출개발처 식품수출팀 신동희 과장은 “한국인삼공사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직영대리점을 만들면서 물량이 많이 나감으로 인해 2012년 하반기부터 재고가 쌓여 수출이 잘 안됐으나 지난해 중반부터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작년에 잠정적으로 1억7천만불의 인삼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신규 수출업체들이 홍콩에 수출을 많이 하고 홍콩 현지인들도 고려인삼을 가지고 관자삼, 팔류풍년 등의 현지브랜드화 하는 등 수요가 많이 늘어나 전년 대비 수출이 40% 늘어났다”며 “중국은 자원보존을 위해 재배면적을 규제하면서 중국내 인삼가격이 전년 대비 2∼3배 올라가 한국물량을 많이 가져감으로 인해 수출이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수출되는 일부물량은 중국 관광객이 구입, 내륙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과장은 또한 “올해도 가격요인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에 의해 신자원식품으로 분류된 5년근 이하 인삼제품은 세부지침이 각 지방세관에 아직 안내려가 우리 수출업체들이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