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생명산업 발전’간담회
2006-09-12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난 6일 박홍수장관의 주재로 ‘종자·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국립종자관리소장, 농진청 작물과학원장, 한국종자연구회장, 한국종자협회장, 농우바이오(주) 회장, 서울대 김병동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소 강시용 박사 등 산·학·연 전문가 21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농업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종자·생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농림부 조직을 개편, 농생명산업정책과를 신설했다”며 “농업 유전자원 관리체계 구축, 생명공학을 이용한 품종개발, 바이오에너지용 작물 개발, 농림 R&D 투자 확대 등 농업에서 가장 기초가 되면서도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종자·생명산업육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주)농우바이오를 비롯한 종자업계는 우리나라의 종자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마커개발 등 분자육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하며, 육종가가 식물병리실험, 식물체성분분석, 수확 후 저장성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도록 가칭‘육종가기술지원센터’를 운용할 것을 건의했다.또한, 농업분야의 가장 중요한 지식재산권인 품종보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육종가의 권리침해 분쟁 발생시 이를 조정해주거나 침해여부를 감정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농림부는 간담회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고추·배추 등 경쟁력이 있는 작물을 중심으로 분자육종을 지원할수 있는 가칭‘육종가기술지원센터’를 지정, 육종가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육종가의 권리보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품종보호권분쟁 조정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종자산업법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연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